234P 내린 뒤 80P 쑥… ‘롤러코스터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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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포인트를 초과하는 역대급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장중 100포인트 넘게 뛰어올랐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국제적인 자본 이동 등으로 주식시장에선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전날 역대 최대 낙폭(-234.64포인트, -8.77%)에 2400선까지 밀렸지만, 하루 만에 반등해 장중 한때 2570선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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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41.59P 올라 732.87 마쳐
이번엔 급등,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
日닛케이·대만 자취안지수 동반 반등
200포인트를 초과하는 역대급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장중 100포인트 넘게 뛰어올랐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국제적인 자본 이동 등으로 주식시장에선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아시아 증시도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닛케이225는 전날보다 10.23% 올라 역대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개장 직후 주가 급반등에 닛케이 선물 9월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3.38% 올랐다. 전날 닛케이225는 12.40%, 자취안은 8.35% 각각 급락했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은 이날 장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참석자는 정부와 한은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불안 차단에 주력했다. 아울러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하고 차분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도형·안용성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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