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수’ 설린저, 미국판 ‘농구대잔치’서 100만 달러 상금 품었다…TBT 우승 및 MVP 선정…“마침내 우승했어요!”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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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미국판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했다.

카르멘 크루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다스칼라키스 애슬레틱 센터(드레셀대)에서 열린 더 바스켓볼 토너먼트(TBT) 2024 결승에서 포에버 쿡스를 69-65로 꺾고 우승했다.

5년 전 카르멘 크루의 감독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설린저, 그는 5년 후 에이스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정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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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미국판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했다.

카르멘 크루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다스칼라키스 애슬레틱 센터(드레셀대)에서 열린 더 바스켓볼 토너먼트(TBT) 2024 결승에서 포에버 쿡스를 69-65로 꺾고 우승했다.

오하이오 주립대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카르멘 크루는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휴스턴대 출신으로 뭉친 포에버 쿡스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사진=TBT SNS
5년 전 카르멘 크루의 감독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설린저, 그는 5년 후 에이스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정상을 선물했다.

설린저는 이날 18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카르멘 크루의 우승과 함께 그 역시 MVP에 선정됐다.

마지막 클러치 상황에서 기가 막힌 점퍼로 우승을 확정 지은 설린저다. 경기 막판 67-65로 쫓긴 상황에서 2명 사이를 뚫고 점퍼를 시도, 림을 가르며 카르멘 크루의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설린저는 우승 직후 자신의 SNS에 “10개월 동안 선전, 그리고 산투르체까지 우승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지금 TBT에서 마침내 우승했다.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올해 자신의 첫 우승을 모교 출신 선수들과 함께한 설린저다. 그는 올해 중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 다행히 TBT에서 정상에 서며 웃을 수 있었다.

사진=폭스 컬리지 스포츠
사진=카르멘 크루 SNS
설린저는 국내 농구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20-21시즌 당시 안양 KGC(현 정관장)의 대체 외국선수로 활약, ‘설교수’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정규리그 10경기 동안 평균 30분 24초 출전, 26.3점 11.7리바운드 1.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그리고 KGC의 KBL 역사상 첫 ‘퍼펙트 10’을 이끌기도 했다. 설린저는 플레이오프 10경기 출전, 평균 38분 10초 동안 27.8점 12.8리바운드 4.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한편 TBT 대회는 과거 추일승 전 대표팀 감독이 KBL 출신 외국선수들과 함께 참가한 적이 있는 대형 이벤트다. 전미 대학 및 프로 선수들이 팀을 구성, 참가하고 있다. 특히 각 대학교 졸업생들이 팀을 구성,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승 상금 역시 대단하다. 2014년 첫 대회에선 50만 달러였으나 2015년 100만 달러, 그리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00만 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부터 절반 수준인 100만 달러로 줄었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설린저와 카르멘 크루는 1인당 6만 2500달러씩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BT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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