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 41.1조…전년比 20%↑(종합)

남정현 기자 2024. 8.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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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 연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달성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인 증권·손해보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금융서비스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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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6억원…2분기 연속 흑자
신원근 대표 "선택과 집중…지속적 사업 건강성 진단, 조정"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 연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매출이 55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성호 재무 총괄 리더는 "중장기 관점의 매출 비중으로, 금융이 포함된 비결제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전히 성장 기회 요인이 많은 증권 리테일 사업, 손해보험 원수 사업뿐만 아니라 현재 계획 중인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큰 탑라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넘어섰다.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 감소, 금융수익 발생으로 인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7억9000만원이다.

월간사용자수(MAU)는 2465만명,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거래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마이데이터 가입자는 지난달 말 165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증가로 인해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이 9%로 효율적인 비용 관리 기조를 유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인 증권·손해보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금융서비스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지난달 초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년 만에 150만 가입자를 이끌어 낸 해외여행보험의 지속적인 흥행과 매 분기 새로운 보험 상품 출시로 분기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28% 성장했다.

한순욱 운영 총괄 리더는 "유저들의 재구매 및 바이럴을 기반으로 200만 이상의 보험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3년 후에는 현재보다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최초의 장기보험인 영유아보험을 선보였는데, 이 상품은 최대 3년 동안 0세부터 7세 아동의 일상 질병을 보장한다.

박정호 서비스 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번 분기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함으로써 불과 1년여 만에 30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기존 상품의 상품력과 개선을 지속하면서 영유아 보험과 같은 중장기 보험 등 추가적인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근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중요한 이니셔티브로 설정해서 지속적으로 사업 서비스에 대한 건강성을 진단하고 필요한 조정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에 특정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커버리지를 축소 조정했고 또 다른 서비스는 중단 의사결정을 했으며 자회사 역시 유사한 방법으로 사업 서비스 커버리지 재조정 및 조직 효율화 작업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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