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빌라 살인사건’ 한 달 지났지만 범행 동기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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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의 한 빌라에서 과거 이웃 주민이던 40대 남성과 10대 딸을 찌르고 자해한 뒤 의식불명 상태였던 60대 남성이 최근 의식을 되찾은 걸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경찰은 여전히 범행 동기와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5일 북구의 한 빌라에서 과거 이웃 주민이었던 B(40대) 씨와 B 씨의 자녀 C(10대) 양을 흉기로 찔러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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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조사 어려워
사건 수사 난항
부산 북구의 한 빌라에서 과거 이웃 주민이던 40대 남성과 10대 딸을 찌르고 자해한 뒤 의식불명 상태였던 60대 남성이 최근 의식을 되찾은 걸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경찰은 여전히 범행 동기와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A(60대) 씨가 최근 의식을 회복했다. A 씨는 지난달 5일 북구의 한 빌라에서 과거 이웃 주민이었던 B(40대) 씨와 B 씨의 자녀 C(10대) 양을 흉기로 찔러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복부 인근을 흉기로 자해해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의식을 되찾았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어 당장 대면조사는 할 수 없는 상태다.
A 씨가 한 달 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동안 사건 수사는 난항이었다.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나 차량 블랙박스 등 영상자료가 없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도 없어 경찰이 수집할 수 있는 증거가 제한적이었다. 사건 피해자이자 목격자인 C 양도 충격으로 사건 당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짐이 3층 현관 앞에 놓여 있어 그가 3층 현관 앞에 짐을 내려놓고 범행에 나선 걸로 동선을 추정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흉기를 감싼 것으로 추정되는 신문지가 발견됐지만 계획범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흉기의 출처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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