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서 증시 상황 챙긴 尹… “긴밀·신속한 공조 대응” 지시

박지원 2024. 8. 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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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글로벌 증시 폭락과 관련해 직접 시장 상황을 살피고 참모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전날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이날 장중에도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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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글로벌 증시 폭락과 관련해 직접 시장 상황을 살피고 참모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5% 이상 동반 급등하면서 증시 과열에 제동을 거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 코스닥 지수는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1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이른 아침부터 미국 증시 상황과 국내 개장을 모두 체크하고 정책실장, 경제수석 등과 잇달아 통화했다”며 “윤 대통령은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전날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이날 장중에도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에 따라 금일 시장은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주가가 상당폭 반등했고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은 상황인 만큼 필요시 신속하게 시장 안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민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향후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 중이다. 

전날 234.64포인트(8.77%)가 빠지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코스피는 이날은 전장보다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와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반등해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로 마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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