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한동훈, '티메프 사태'·'금투세 폐지' 민생행보 독무대 타이밍"

김양원 2024. 8.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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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06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경민,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尹 휴가에 정점식 동행? '느닷없이..이건 뭐지?'싶어'

- 尹 '휴가 징크스' 이번에도 되풀이, 출발 첫날 증시폭락

◇ 이익선 : 한동훈 대표가 오전 첫 당정협의회에서 티몬, 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서 논의를 또 하고요. 금투세 폐지에 대해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초당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런 한 대표의 행보, 엊그제랑은 좀 다른 느낌이죠.

★ 신경민 : 이건 이제 민생 행보로서는 중요한 거고요. 지금 뭐 티몬, 위메프도 그렇습니다마는 어저께 증권 폭락 사태가 물론 세계적인 거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보는 사태거든요. 이 정도 되면 저는 사실 한동훈 대표는 물론 잘했고요.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실이 휴가를 한 하루나 이틀 정도는 미루는 게 맞아 보여요. 그 정도의 신축성이나 유연성이나 긴급 대응 능력이 없이 약속이 된 거니까 가자. 그래서 그냥 시장으로 가는 건 저는 좀 잘못 판단한 거 아닌가 싶고요. 한동훈 대표로서는 딱 정곡을 지금 찌른 거고 여기다가 어저께 아예 증권까지 다 묶어넣어가지고 민생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 맞고요. 이재명 대표하고도 얘기하겠다 이건 잘했고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이 정도 되면 얘기를 해야 됩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지금 당장 이재명 대표가 아니니까 8월 18일이 돼야죠?

★ 신경민 : 그렇죠 18일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이제 한동훈 대표는 독무대로 혼자 뛰어다닐 수 있죠.

◈ 최수영 : 네 근데 이제 그 한동훈 대표의 초반 리더십까지는 아직 평가가 괜찮은데 결국에 아까 정 의원님 말씀하신 이제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채상병 특검법이 될 거라는 관측이 대체적입니다. 민주당이 지금 계속 전방위적으로 압박 중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다?

☆ 정옥임 : 이것도 지금 한동훈 대표 측근들 사이에서 어떤 말이 나오냐면은 일단 민주당이 더 센 특검법을 낸다고 지금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특검법을 만들어내는지 일단 보겠다라는 것이고. 일단 특검법과 관련해가지고 제3자 추천 특검법이 지금 유야무야된 건 아니에요. 유야무야 할 수도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그러면 민주당의 안이 무엇인지를 보고 이 한동훈 대표도 뭔가를 낼 준비를 지금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 이렇게 정말 월척없는 센 특검법을 내면 낼수록 한동훈 대표는 OK 땡큐예요. 오히려 합리적으로 좋다. 그렇다면은 국민의힘도 받아들일 수 있는 이 정도의 상식적인 특검법을 내겠다 할 때가 가장 무서운 거예요. 그런데 민주당도 보면 마치 또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처럼 뭔가를 이렇게 몽골 기병처럼 세기만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민주당의 지지도가 안 올라가는 것 같아요.

★ 신경민 : 제가 여기 한 마디 첨언을 하자면 더 센 특검법은 강경파들의 얘기고요. 가능한 특검법을 생각을 해보자는 흐름도 분명히 민주당 내지는 야권 안에 있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한동훈 특검법을 그러면 민주당 특검법으로 만들자라는 논의까지 가능하고요. 그 맨 밑바닥에는 상설특검법이라는 물론 좋은 카드는 아니에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설특검법이 있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더 센 특검법은 립 서비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게 보면은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강경 대응 내지는 온건 대응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카드를 준비할 수밖에 없을 거고요. 채상병 특검법은 본질적으로 격노 특검법이거든요. 격노의 진상을 따져야 되는 거기 때문에 이건 결국 윤 한 사이에 한 윤 사이에 해결해야 될 문제가 먼저예요. 그러니까 한윤 관계는 지금 뭐 어쩌고 저쩌고 우리가 쭉 얘기했던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중요 사안은 아닐 수 있습니다. 결국은 이 격노 특검법에서 어떻게 한윤 윤한 사이의 입장 정리가 되느냐 그걸 가지고 이제 민주당하고 협상을 해야 되고 여기서 결판이 나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소란하고 요란하고 어려운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 이익선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부터 임기 세 번째 여름 휴가 중입니다. 해군 티셔츠 입고 통영 수산시장에 간 모습이 보도가 됐습니다. 정점식 의원 지역구가 통영이죠. 그래서 같이 동행을 했다는데 이 어떤 정치적인 함의가 있는 건지요.

☆ 정옥임 : 어차피 통영 쪽으로 가셨으니까 그 지역 지역구 의원인 정점식 의원을 동행시켰다라고 보려고 그랬는데... 해군 티셔츠를 입은 걸 보면 항상 보면 천안함이...그러다 보면은 이것도 뭔가 함의를 좀 표출하느라고 그러는 것인가 한동훈 대표 보라고 그랬던 것인가 뭐 이제 이런 식의 상상을 하게 되죠. 근데 정치적 함의나 마나 이미 그만뒀잖아요. 그러니까는 위로하는 측면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은 오히려 내가 그렇게까지 품으라 그랬는데 안 품어라고 지금 그 한마디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오히려 지금 야당의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영부인을 포함해서 심상치가 않잖아요. 이럴 때는 대통령은 국정과 정책에 몰두하는 모습, 그러면서 당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힘의 지지가 확 끌어올라가면 이게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통영에 가셨고 그러다 보니까 통영 지역구 의원이랑 동행했을 뿐이라고 그러는데 저는 그거에다가 플러스 뭔가가 있다라고 개인적으로 느낌이 들어요.

◈ 최수영 : 신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글쎄 느닷없이 정점식 의원이 지역구라는 이름으로 동행을 해가지고 야 이건 또 뭐야 하는 느낌이 있어요. 아유 차라리 통행을 안 갈 수는 없었다고 그러면은 의원들은 전부 다 빠져 이런 정도의 정치적인 고려 그런 건 왜 못했을까 하는 좀 안타까움이 있어요. 그런데 하여튼 대통령은 휴가 갈 때마다 지금 시끄러웠잖아요. 근데 지금 이번에는 아예 출발 날짜부터 이 증권 폭락 사태가 터져가지고 이거 뭐 세 번째 휴가라는데 휴가만 가면 뭔가 생기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또 한 번 되풀이 됐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른 사고는 없겠지 이보다 더 큰 사고는 사실은 없을 텐데 오히려 휴가를 하루나 이틀 정도 미루고 서울에서 모니터와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역시 대통령이 책임감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받았을 것 같아요. 근데 그 시간에 정점식 전 의장하고 딱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 이건 또 뭐지 하는 의구심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 한번 가보겠습니다. 지금 최근에 이제 검찰과 통신조회 논란이 이제 야당과 언론계를 지금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데 정치 사찰이다 합법적인 수사 방식이다 가지고 지금 얘기가 결국은 그거잖아요. 이제 통신기록 조회를 한 게 이게 왜 7개월 만에 통보가 됐느냐 이 문제를 가지고 얘기가 나오는데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그러니까는 이건 정치적인 논란은 될 수 있죠. 될 수 있는데 많은 평론가들이 지적하듯이 이제 공수가 바뀐 거예요. 그래서 지난번 고발 사주 사건 때는 당시 윤석열 후보였죠. 아니 어떻게 89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통신 기록을 조회하느냐 그러면서 '미친 짓'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근데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뭐라 그랬냐면은 '그건 검찰의 재량권입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얘기를 지금 반대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항상 보면은 지금 정치권은 거의 전쟁 상태예요. 전쟁보다 더 세게 붙었는데요. 보면은 표현은 모호한데 마치 또 일란성 쌍둥이라 그럴까 아니면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한테 하는 것 같은 그런 양태를 보이고 있어요. 근데 시점적으로 이상할지 모르지만 야당도 한 말이 있잖아요.

★ 신경민 : 지금 이게 1월이라는 걸 좀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선거 전이거든요. 선거 전이니까 도대체 무슨 수사를 했길래 아니면 수사의 초점이 단수가 아니고 여러 개의 수사를 놓고 복수로 이 정도 많은 사람들을 한 것 아니겠느냐라는 의심이 들어요. 그리고 이 통신기록 조회를 한 사람들 쭉 리스트를 보면 단일 사건이 아니에요. 상당히 많은 여러 가지 사건을 놓고 검찰이 조회를 했고 그것을 지금 기록으로 어딘가에 가지고 있고 그걸 이제 총선 이후 이제는 총선도 한참 지났습니다마는 뭔가 수사 결과를 지금은 내놓을 시점 비슷하게 지금 돼가고 있어서 이게 어디로 튈까라는 점에 대해서 저는 좀 약간의 의문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검찰이 뭔 물건을 하나 턱 수사 결과라고 내놓을까라는 약간의 의심이 드는데 지금 현재 이 범위가요 굉장히 큽니다. 이런 정도의 수사는 간단한 수사가 아니고 어떤 한 사람을 지목하거나 한 사건을 지목하는 게 아니에요. 굉장히 다양한 것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정옥임 : 그러니까 그 말씀 들으니까 오히려 튀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죠. 왜냐하면 다들 그렇게 광범위하게 통신 기록을 조회해 가지고 뭔가를 찾아서 그거를 활용했다라고 의심할 만한 일을 하기가 오히려 더 조심스러운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 최수영 : 그래서 저는 이제 이게 중요한 건 2022년에 하도 이런 논란이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 이제 법을 만들어 가지고 이제 7개월까지 이걸 할 수 있도록 한 거잖아요. 하자가 없는데 지금 그 정성호 의원과 신장식 의원 등은 왜 7개월까지 이걸 끈 이유가 뭐냐 수사를 이유로 끌 수는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이 문제는 검찰이 수사 그러니까 통신 기록 조회만 했다. 통신 내역은 들여다보지 않은 거다 이렇게 또 반박하거든요.

★ 신경민 : 아니 그런데 지금 통보를 받은 사람들을 검찰이 그 누구누구 했다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너도 받았어? 너도 받았어? 하는 사람들이 물어봐서 저도 이렇게 몇 사람을 들어보니까 아 굉장히 많은 수사를 자료를 수집했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지금 무슨 물건을 만들고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렇습니다. 이게 이게 지금 간단한 게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만 겨눈 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쭉 겨누고 있는 건지 지금 검찰이 수사라는 이유로 함구하고 있거든요.

◇ 이익선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이 제외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렇게 될까요? 아니면 깜짝 사면이 될까요?

★ 신경민 : 이건 진짜 대통령 마음이에요. 지금 야권이 아무 반응이 없어서 제외됐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언제는 야권이 해달라고 하면 해주고 아무 얘기 없으면 안 해주고 그랬나요? 이건 그렇지 않고요. 정말로 사면 복권은 옛말에 엿장수 마음대로라는 말대로 이건 진짜 대통령 마음이에요. 그건 이제 야권 분열 카드라고 보는 것이 여의도나 야권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보고 있죠. 김경수라는 카드를 띄울 것이다라고 하는데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때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그리고 김경수 대표하고 같이 봉화에서 만났잖아요. 그래서 4인 회동을 했는데 그때 사실 초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재명 조국 대표 잘 지내세요라는 메시지가 있고 두 번째는 김경수를 잘 봐! 주목해! 잘 봐줘! 뭐 그런 거죠 그러니까 그 어떤 분은 두 번째 메시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 최수영 : 제가 정 의원님께 요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지금 만일 또 복권이 된다고 그러면 실질적으로 8월 18일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대표의 선출과 미묘한 시점이 또 겹칩니다.

☆ 정옥임 : 그런데 그 당대표는 지금 뭐 거의 확정된 상태인데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여당에서 이것을 이제 야권 분열 카드로 쓴다고 이제 얘기를 한데 상대적으로 그러면 저 정도의 범죄 혐의로 복역을 하고 사면이 된 사람이 그러면 어느 정도에서 복권이 되는지에 대한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 부분에서 복권시켜주면 되는 거예요. 어차피 김경수 나오면 야권 분열이에요. 생각을 해보세요. 이재명 대표 그러니까 후보죠. 후보가 만약에 사법 리스크가 없다면 그렇게 야권 분열 카드라고 생각을 안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아마 여권에서는 야권 분열도 되지만 새로운 대안을 또 선물로 주는 그런 것에 대한 우려를 하는데 그 머리로 우려를 한다고 해서 정치판이 사람들의 머리에 따라서 움직여지지 않아요. 그러니까는 큰 그림 속에서 지금 정도면 사면시켰고 복원시킬 타이밍이다 그러면 복권시켜주면 되는 거예요. 나머지는 하늘의 뜻이에요. 정치는 생물인데 이거를 사람의 머리로 그렇게 해갖고 야권을 분열시킬 것인지 그걸 생각한다고 그래서 그대로 되는 건 아니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정옥임, 신경민 전 의원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옥임 , ★ 신경민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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