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Q 영업손실 842억원···"투자 속도 조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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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올해 2분기 8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6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548억원과 영업손실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엘앤에프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변곡점을 만들고 싶지만 쉽진 않다"면서도 "기대하고 있는 것은 4분기 하이니켈 신제품이 출시되고 신차 출시 효과로 하반기 물량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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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올해 2분기 8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부진 여파다. 고객사들의 투자 속도 조절에 맞춰 엘엔에프 역시 수익성을 재검토하며 속도 조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엘앤에프는 6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548억원과 영업손실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영업이익 30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7%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높은 원가의 재고를 소진하면서 2039억원을 낸 전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을 축소했다.
엘앤에프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변곡점을 만들고 싶지만 쉽진 않다"면서도 "기대하고 있는 것은 4분기 하이니켈 신제품이 출시되고 신차 출시 효과로 하반기 물량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엘앤에프는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의 속도조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양극재 투자 계획과 신사업 투자에 대해 수익성을 재검토하는 등 불확실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면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신규 고객 제품이나 신제품 개발은 할발하게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 95% 단결정 제품과 차세대 원통형 2170 제품에 탑재될 니켈95% 다결정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4680과 2170 제품 모두 고객사 테스트와 시험 양산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구지3공장의 양산라인을 배정하는 등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중저가형 제품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LFP용 양극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했으며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S그룹과 합작해 진행하는 전구체 신사업은 2025년 1분기에 공장을 준공하고 2분기에 고객 승인을 위한 샘플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S그룹과 합작해 전구체 기업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세웠다.
엘앤에프측은 "LLBS는 100% 국내 자본과 기술로 이뤄진 전구체 회사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대응이 가능한 소수업체로 평가받고 있다"며 "LS그룹의 메탈 조달 능력과 90년의 제련 경험, 원재료 추적 능력에 엘앤에프의 전구체 기술력에 대해 고객사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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