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이에른 뮌헨, 결국 영입 실패...라이프치히 잔류 택했다→등번호 '10번'+임대 1년 연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사비 시몬스(21)가 라이프치히 임대를 1년 연장했다.
라이프치히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가 라이프치히로 돌아왔다. 임대가 1년 연장됐으며 등번호는 10번을 달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19년에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경기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1-22시즌에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다.
시몬스는 에인트호번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 능력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시몬스는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리그 3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지난 여름에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며 시몬스를 다시 영입했으나 시몬스는 다시 임대를 택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다. 시몬스는 공식전 42경기 9골 15도움을 올리며 라이프치히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여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타깃이 됐다. 시몬스가 일찍이 PSG 복귀를 거부한 가운데 뮌헨이 시몬스 영입을 추진했다. 독일 ‘빌트’는 “뮌헨은 시몬스를 여름 이적시장 주요 타깃으로 정했으며 1억 유로(약 1,480억)를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시몬스와 뮌헨은 매우 가까웠다. 개인조건에 대한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뮌헨 수뇌부가 시몬스의 에이전트 및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이적이 유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이재킹 가능성도 전해졌지만 가장 영입이 유력한 팀은 뮌헨잉었다. 하지만 시몬스는 뮌헨 이적이 아닌 라이프치히 잔류를 택했다.
라이프치히는 “시몬스는 이곳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몇주 전에 벤야민 세슈코와의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시몬스까지 다시 합류하며 핵심 공격진을 유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 등번호 20번을 달고 뛴 시몬스는 디가오는 시즌부터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