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대학생 주도 마약·유통 혐의에 “사건 당시 이미 제적상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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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소속 대학원생이 대학 연합 동아리를 조직해 마약을 유통·투약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확인되자 카이스트가 즉각 사실 반박에 나섰다.
카이스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확인 결과 연합동아리 회장으로 알려진 대학원생 A(30대)씨는 2021년 해당 동아리를 결성하기 전인 2020년 제적돼 이 사건 범행 때는 소속 학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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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소속 대학원생이 대학 연합 동아리를 조직해 마약을 유통·투약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확인되자 카이스트가 즉각 사실 반박에 나섰다.
카이스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확인 결과 연합동아리 회장으로 알려진 대학원생 A(30대)씨는 2021년 해당 동아리를 결성하기 전인 2020년 제적돼 이 사건 범행 때는 소속 학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A씨는 연세대에서 학부 졸업 후 2018년 가을학기에 카이스트 대학원생으로 입학했다. 이듬해 가을학기에 휴학한 그는 장기간 복학하지 않아 2020년 자동 제적된 상태였다.
카이스트는 이어 “전날 해당 보도와 관련해 큰 충격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해당 대학 연합 동아리는 카이스트에 등록된 교내 동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전날 수도권의 대규모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대학생들을 적발했다. 대학생 연합동아리 회장인 A씨 등 대학생 총 14명을 적발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임원 등 3명을 구속기소,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이용해 LSD 등 마약을 유통·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성 회원들과 유흥업소 직원들을 불러 마약을 집단 투약하거나 다른 회원들과 함께 직접 해외로 마약을 운반한 혐의도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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