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연일 폭염경보에 온열질환·가축 폐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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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진 폭염에 광주·전남지역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3명, 전남에서 10명 등 총 13명이 더위에 쓰러졌다.
지난 5월 20일부터 광주 38명, 전남 224명 등 총 26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에서는 1명씩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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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연일 이어진 폭염에 광주·전남지역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3명, 전남에서 10명 등 총 13명이 더위에 쓰러졌다. 사망자는 없었다.
지난 5월 20일부터 광주 38명, 전남 224명 등 총 26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에서는 1명씩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전남 지역 농가에서는 무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 사례도 늘고 있다.
이날 하루동안 신고된 가축 피해 규모는 총 1만1천583마리로, 전남 농가 9곳에서 닭 1만1천406마리, 오리 159마리, 돼지 18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전남 농가 80곳 7만3천386마리가 폐사해 전남도 추산 6억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닭 6만4천403마리, 오리 7천811마리, 돼지 1천172마리다.
지난달 21일 곡성, 구례, 화순을 시작으로 전남은 최장 17일째, 광주는 16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담양 36.6도, 화순 능주 36.5도, 구례 36.3도, 해남 땅끝 36.3도, 고흥 36.2도, 신안 옥도 36도, 강진 35.8도, 광주 광산 35.4도를 기록했다.
밤까지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5∼60㎜가량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그치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7일과 8일에도 광주·전남에 5∼40㎜가량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예상되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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