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컴백 공연 로또 청약급 예매 광풍 “추첨하자” 요구도

투애니원이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10월 컴백 공연을 공식화한 투애니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대기열이 로또 청약급.’

8월5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벌어진 일. 무대로 돌아오는 투애니원 컴백 콘서트 예매 대기열이 그야말로 ‘로또 청약급’ 40만명 대를 기록했다.

아파트 청약은 ‘추첨’이라도 한다지만, 이들 공연 입장권은 통상 이벤트가 그래왔듯 오직 ‘광클’만이 ‘득템’의 지름길이었던 상황. 이틀에 걸친 2회차 콘서트 티켓은 불과 몇 분만에 ‘속절없이’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투애니원과 재회의 기회를 놓친 팬들은 “이 정도 경쟁률이면 정말 ‘추첨’이라도해야하는 것 아니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좌절 섞인 목소리를 냈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마련된 투애니원의 복귀 공연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은 오는 10월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치러질 예정. 이들이 나고 자란 ‘산실’ YG와 ‘재회’ 성사된 일로 ‘라이브 끝판왕’ 투애니원과 ‘공연 명가’ YG가 가져올 무대 위 극강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공연에 대한 ‘앙코르 요청’ 또한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빗발친다. 이번에는 최소 케이스포 돔 이상이어야한다는 말도 나온다. 투애니원은 오는 10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11월 일본 고베, 12월 도쿄로 컴백 공연을 이어간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