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비상 … 주담대 최저금리 다시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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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다시 2%대로 내려갔다.
이 상품 금리 하단은 지난 6월 2%대로 화제를 모았으나,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수차례 가산금리를 올린 끝에 지난달 29일 3%대로 올라간 바 있다.
하반기 금리 인하 신호에 계속 내려가는 시장금리와 가계대출 관리 숙제를 안은 정부, 그리고 이 지침을 받은 은행 간 샅바 싸움이 치열한데, 인위적 조치가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계대출 관리도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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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떨어져 0.06%P↓
신한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다시 2%대로 내려갔다. 이 상품 금리 하단은 지난 6월 2%대로 화제를 모았으나,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수차례 가산금리를 올린 끝에 지난달 29일 3%대로 올라간 바 있다.
그러나 시장금리가 내려가며 대출 기준 금리인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자 다시 2%대로 하락한 것이다.
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주담대 5년 고정형 상품 금리는 2.94~4.95%다. 전날 3.00~5.01%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다만 신한은행은 7일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0.3%포인트 올릴 예정이라 다시 3%대로 돌아갈 전망이다.
하반기 금리 인하 신호에 계속 내려가는 시장금리와 가계대출 관리 숙제를 안은 정부, 그리고 이 지침을 받은 은행 간 샅바 싸움이 치열한데, 인위적 조치가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계대출 관리도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5일에는 우리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7월 이후 벌써 다섯 차례 조정이다.
금융채 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고 주택 구입 수요는 증가하면서 대출받으려는 사람이 계속 늘고만 있다. 지난 6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조8467억원 증가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고, 7월에는 7조5975억원 증가해 5대 시중은행이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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