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아주스틸 1285억원에 인수…“컬러강판 세계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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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이 업계 4위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아주스틸 인수 시 동국씨엠의 국내외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기존 29.7%에서 34.4%까지 늘어나게 된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로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폴란드·멕시코 등 수출 기회 확장 △방화문·엘리베이터 도어 등 컬러강판 B2C 사업 역량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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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로 지분 56.6% 확보
5년내 컬러 100만t·매출액 3.2조 목표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이 업계 4위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동국씨엠은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거듭난다.
6일 동국씨엠은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주스틸 인수 관련 기본 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1285억원에 아주스틸 지분 56.6%를 갖는 구조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500억원을 들여 862만690주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와 본계약(SPA),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아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분할 후 첫 인수합병(M&A) 대상을 ‘컬러 강판’ 분야로 결정하며 컬러강판 상품인 럭스틸·앱스틸 사업의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스틸 인수 시 동국씨엠의 국내외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기존 29.7%에서 34.4%까지 늘어나게 된다. 경쟁사 KG스틸과 그간 형성해 온 양강 체제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1위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3년간 수출에 주력하며 소폭 감소했던 내수 시장 점유율도 다시 1위로 올라선다.
동국씨엠 측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며 “기업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 시너지를 얻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로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폴란드·멕시코 등 수출 기회 확장 △방화문·엘리베이터 도어 등 컬러강판 B2C 사업 역량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수 후에는 아주스틸 직원 100% 고용 승계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B2B와 B2C사업을 분리해 전문화하고, 부산·김천·구미공장 등 각 거점별 역할을 명확히 해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로 중장기 전략인 ‘DK컬러 비전 2030’ 달성에 한발 더 가까워진다. 그간 동국씨엠은 글로벌·지속성장·마케팅을 핵심 전략 삼아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t 판매 체제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씨엠 측은 아주스틸이 인수 후 경영 정상화를 이루면 향후 5년내 컬러 100만t 체제를 이루고 매출액 3조2000억원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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