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권의 무능한 경제 폐기" 민주당 최대 공부모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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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최대 규모 연구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발족했다.
경제는 민주당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홍성국 전 의원의 '미국의 현재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 강연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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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안 세미나 등 활동 예고
李 '먹사니즘' 지원사격 할듯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최대 규모 연구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발족했다. 경제는 민주당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홍성국 전 의원의 '미국의 현재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 강연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경제는 민주당에 참여하는 의원만 84명에 달한다.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의 김태년 의원(사진)이 대표를, 3선의 유동수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재선의 김한규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경제는 민주당은 8월 한 달간 옛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인 홍 전 의원의 경제 강의를 듣는다. 다음달부터는 정부 예산안과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강의가 계획돼 있다. 모임은 강연 외에 현장 방문, 공동 입장 표명, 법안 발의 등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제는 민주당을 이끄는 김태년 의원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21대 국회 때에도 민생경제특별대책위원회 부속 활동으로 특강을 진행했는데 만족도가 워낙 높아 많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며 "앞으로도 공부하고 연구하며 필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은 발족식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무능한 경제를 폐기하고 유능한 경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동수 의원은 "한국 경제는 완전히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 먹고사는 문제가 쉽지 않고 국가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니 다들 관심을 많이 가진 게 아닐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은 "선수에 구분 없이 다양한 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경제에 대해 개별적으로 실력을 쌓고, 민주당 차원에서 경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갈증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찬대 원내대표도 출범식에 참석해 "세계 경제가 충격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있고,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행보는 정말 민생·경제·외교·안보 등 모든 면에서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며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집권을 준비하기 위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는 민주당 외에도 당내에는 다양한 경제 연구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약 40명의 의원이 참여 중인 '더여민포럼'은 5선의 안규백 의원이 이끌고 있다. 박찬대 직무대행이 이끄는 '대전환시대 성장포럼'에도 약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이재명 대표 후보의 복지 정책인 '기본사회'를 전면에 내세운 국회 연구단체 '기본사회 포럼'도 닻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전당대회 출마 일성으로 '먹사니즘'을 띄운 상황에서 '이재명 2기'를 뒷받침할 외곽 정책조직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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