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연속 흑자…"상당한 비용에도 티메프 피해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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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상당한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126억원에서 올해 2분기 73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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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상당한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6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8억원이다. 1년 전엔 86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거래액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고 영업손실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긍정적인 성과가 났다. 2분기 거래액은 41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 증가, 1855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126억원에서 올해 2분기 73억원으로 감소했다.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등 전영역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거래액이 131%로 크게 뛰었다. 삼성페이·제로페이 연계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카페이백'으로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강화한 영향이다. 금융서비스 거래액도 대출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이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송금 등 기타서비스 거래액은 19% 늘었다.
매출의 경우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의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오프라인 결제, 해외결제 등을 포함한 결제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12% 늘어난 121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었다.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30%까지 확대됐다. 광고 매출과 카드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티메프 사태로 올해 하반기 손실처리되는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소비자 보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이번 사태로 상당한 비용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피해를 본 일반 소비자를 보호하는 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에게 결제취소 요청이 들어오면 티메프측에 확인해 선환불하는 조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메프에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지만 티메프가 지난달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현시점에선 (구상권 청구 등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외부에서 촉발된 이슈로 인해 리스크를 감당하는 상황이지만 현상황이 카카오페이의 신뢰를 강화하고 회사의 성장을 공고하게 해줄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최근 사법 리스크로 비핵심 사업의 몸집을 줄이는 카카오를 따라 카카오페이의 경영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역시 선택과 집중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해서 특정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축소 조정하고 자회사를 효율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KP보험서비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텔레마케터를 통한 영업에 집중, 전체 인원의 70%를 감축했다"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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