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 작업 중 의식 잃고 쓰러진 주민 심폐소생술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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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작업 중 쓰러진 주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경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작업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현장에서 쓰러진 용역업체 직원 A모(논산시 양촌면 거주, 62) 씨를 발견하고 번갈아 가며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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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작업 중 쓰러진 주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국방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상우 대위(3사·32)와 국방대아파트 주거지원센터 이우희(49) 센터장.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경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작업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현장에서 쓰러진 용역업체 직원 A모(논산시 양촌면 거주, 62) 씨를 발견하고 번갈아 가며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일 국방대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이우희 센터장과 함께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2명 중 A씨가 갑자기 쓰러져 이 센터장이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때마침 학위과정 자료 수집차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김 대위가 현장에서 차량을 멈추고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이 센터장은 주거지원센터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를 요청했고 연락을 받은 직원이 달려와 자동제세동기를 가동해 A씨의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출동한 119 구급대가 도착해 A씨를 건양대병원으로 긴급 후송,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 대위는 “특전사 국제평화유지단 재직 시 배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라며 “누구나 군인이라면 그 상황에서 같은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센터장은 “쾌적한 주거문화를 위해 항상 함께 작업하던 분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너무 놀랐지만 한 달 전 논산시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이 현장에서 정말 귀하게 쓰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위기상황에서 생명을 건진 A씨는 현재 퇴원해 자택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며 지난주 두 사람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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