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은 너무 큰데...맨유, '이강인 동료' 영입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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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다. 맨유는 PSG가 요구하는 6000만 유로(약 903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충족시킬 생각이 없다. 두 구단 사이 의견차는 상당히 크다. PSG가 요청 금액을 낮춰야 맨유가 협상을 재개하겠지만, 아직까지 진전은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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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다. 맨유는 PSG가 요구하는 6000만 유로(약 903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충족시킬 생각이 없다. 두 구단 사이 의견차는 상당히 크다. PSG가 요청 금액을 낮춰야 맨유가 협상을 재개하겠지만, 아직까지 진전은 없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국적이다. 2001년생인 그는 활동량이 많고 투지가 넘치는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182cm의 탄탄한 피지컬로 적극적인 수비를 즐기고,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는 능력도 탁월하다. 빌드업 시에도 장점을 발휘하고, 드리블을 할 때도 과감하게 치고 나가며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21-22시즌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면서 유럽으로 진출했다.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음에도 리그 25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 시즌에는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핵심 역할을 소화하면서 리그 31경기에 출전했고,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역에서 우가르테를 주목했다. 리버풀,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연결됐고,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렇게 이적이 성사되는 듯 했는데, PSG가 영입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우가르테는 결국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의 이적료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이강인과 함께 입단 동기가 됐다.
초반 활약상은 나쁘진 않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파비안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 경쟁자들이 쟁쟁한 탓에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해졌다. 우가르테는 리그앙 25경기 중 21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2도움을 남겼다.
이적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최근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우가르테와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더 많은 클럽이 문의를 보내고 있고, PSG는 클럽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아직 협상 단계에서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었다. 결국 맨유도 우가르테의 영입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PSG가 이적료를 낮춘다면 맨유가 우가르테 영입을 다시 재개할 수 있지만, 현재 다른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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