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글로벌 증시 불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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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긴밀한 공조 대응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며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6일) 장중에도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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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관계자 "필요시 신속하게 시장 안정 메시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긴밀한 공조 대응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며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6일) 장중에도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5일 글로벌 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에 엔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것) 청산 등으로 급락했다. 코스피·코스닥만 해도 각각 8.8%, 11.3% 추락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시장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와 한국은행은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관계기관과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점검했다. 시장 불안감이 완화하면서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3%, 6.0% 반등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증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은 상황인 만큼 필요시 신속하게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민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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