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상품권 업무 티몬으로"...구영배 지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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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이사가 위메프를 인수한 뒤 상품권 사업 등을 티몬에 넘기도록 지시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일부터 어제(5일)까지 티몬과 위메프 본사 등을 3차례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록을 확보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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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이사가 위메프를 인수한 뒤 상품권 사업 등을 티몬에 넘기도록 지시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일부터 어제(5일)까지 티몬과 위메프 본사 등을 3차례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록을 확보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대표는 위메프를 인수한 직후인 지난해 4월, 티몬이 상품권 판매 협상을 잘해왔으니 상품권 업체와 묶어서 협상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이유를 들며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 등 경영진들이 자회사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쓸 돈을 더 손쉽게 마련하려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시준 큐텐 그룹 재무본부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구 대표 등이 대금 지급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시점이나 돌려막기를 지시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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