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참고서' 미라클레터 언론사 최초 구독자 10만

실리콘밸리 최신 소식부터
커리어 개발 등 맞춤 정보
내달 팬미팅서 독자 만나

미라클모닝을 하는 직장인의 참고서로 유명한 '미라클레터'가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언론사가 운영하는 뉴스레터 가운데 구독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미라클레터가 처음이다. 미라클레터는 구독자 10만명 달성을 기념해 동기부여 책인 '미라클레터'를 이달 말에 발간하는 한편, 내달 팬미팅 '미라클쇼'를 연다.

미라클레터는 2019년 11월 첫 공식 발송 이래 통산 778호를 발간했다. 구독을 희망하면 '미라클레터'를 검색하거나 아래 QR코드를 스캔해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누구나 무료로 주 3회 새벽에 뉴스레터를 받아 볼 수 있다. 뉴스레터에는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이 보내는 테크놀로지 트렌드부터 글로벌 경제, 비즈니스 인사이트, 커리어 개발 등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취업준비생에게도 유용한 소식이 담겨 있다.

활용법은 다양하다. 한 정보기술(IT) 기업은 월요일 최고경영자(CEO) 주재 주간회의 때마다 미라클레터를 요약해 소개하며, 한 투자 동호회는 미라클레터에 소개된 기술 트렌드를 가지고 종목 토론을 한다.

누구보다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올 6월에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가 대표적이다. 미라클레터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2시부터 진행된 이벤트를 실시간 취재해 당일 새벽에 발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할 때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 '내 휴가는 왜 빨리 흘러갔을까' '최신 경제 트렌드, 벨트 맬 준비를 하세요' 등 일을 잘하고 싶은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하는 인사이트 넘치는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미라클레터는 구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자기개발 내용만을 엄선한 동기부여 책인 '미라클레터'를 매경출판을 통해 출간한다. 아울러 9월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팬미팅 '미라클쇼'를 진행한다. 필진인 이덕주 특파원, 이상덕·원호섭 기자의 북콘서트뿐 아니라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스타트업 CEO의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이달 말에 디자인과 코너 개편을 단행한다. 보다 많은 독자가 편히 읽을 수 있도록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다.

미라클레터는 이러한 혁신에 작년 10월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주최한 '디지털 미디어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뉴스레터 부문 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원호섭 기자 / 이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