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협상론…이재명 '해병 특검' 걸고 응답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를 고리로 여야 간 대치를 끝내고 타협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증시 폭락에 금투세 폐지를 대응 방안으로 제시하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으로 초당적 논의를 하자"며 이재명 전 대표에게 공식 제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전기료에는 화답…강대강 대치 정국 해소 기대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를 고리로 여야 간 대치를 끝내고 타협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증시 폭락에 금투세 폐지를 대응 방안으로 제시하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으로 초당적 논의를 하자"며 이재명 전 대표에게 공식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도 여기(금투세)에 대해서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히신 걸로 안다"며 압박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TV토론회에서 "(금융 투자로) 5년간 5억 원 정도를 버는 것에 대해서는 세금 면제를 해줘야 한다"라고 말하는 등 전당대회 기간 금투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금투세를 두고 한 대표와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투세 시행 유예는 두 사람이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안건이기 때문이다.
일단 여야 간 협상의 물꼬가 트이면 큰 이견이 없는 민생 법안들이 줄줄이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에서도 이견이 적은 민생법안의 처리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한 대표가 폭염기에 취약계층 전기료를 감면하자는 법안을 협의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한 대표가 민생에 진심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긍적적인 입장을 밝혔다.
해병대원 특검법을 놓고 여야 간 얽힌 실타래도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특검법이 두 번이나 폐기되자 더 강한 내용의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한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출마 선언 당시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제안한 한 대표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응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전날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8월 국회에 들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어떻게 나오는가를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