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열대야 한 달 넘어...'잠 못 드는 제주'

제주방송 이효형 2024. 8. 6.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시 삼양동 / 어제(5일) 저녁뜨거운 여름 해가 저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어둠을 불러옵니다.

제주시 용담동 / 어젯(5일) 밤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밤에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56일로 제주시 역대 최다 열대야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22년보다도 기온이 높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동안 소나기를 제외하곤 별다른 비 소식도 없이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삼양동 / 어제(5일) 저녁
뜨거운 여름 해가 저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어둠을 불러옵니다.

날이 저물어도 가시지 않는 열기.

개구쟁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물속을 뛰어다닙니다.

한기까지 내뿜는 차가운 용천수는 더위를 이겨내기에 제격입니다.

서문원 / 제주시 도련동
"요즘 폭염 때문에 너무 많이 지치고 힘든데 이렇게 밤에 여기 나와서 물놀이하니까 더위도 많이 가시고 아이도 즐거워해서 너무 좋습니다"

가족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웃음꽃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이시연 / 제주시 노형동
"집에 있어도 덥고 밖에 나와도 더웠는데, 물 옆에서 시원하게 가족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효형 기자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곳마다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용담동 / 어젯(5일) 밤
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밤에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송시은 / 제주시 오라동
"처음에 뛸 때는 더운데 이게 끝나고 나면 개운해가지고 조금 더 시원해지는 느낌도 있고"

제주 북부지역은 벌써 30일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밤 최저기온은 7월 평균 최고기온인 29.3도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56일로 제주시 역대 최다 열대야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22년보다도 기온이 높습니다.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에 북태평양 고기압까지 이중으로 덮여 더 뜨거워지는 열돔 현상 때문인데,

여기에 제주는 더운 남풍까지 유입돼 펄펄 끓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동안 소나기를 제외하곤 별다른 비 소식도 없이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