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대 주주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친박' 허원제 전 방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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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선임됐다.
정수장학회 관계자는 6일 미디어오늘에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 지난 1일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012년 MBC 기획홍보본부장 당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만나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방식과 활용방안을 논의해 'MBC 민영화 밀실 추진'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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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선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마지막 정무수석 출신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MBC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선임됐다.
정수장학회 관계자는 6일 미디어오늘에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 지난 1일 선임됐다고 밝혔다.
허원제 신임 이사장은 국제신문을 시작으로 부산일보, 경향신문, KBS, SBS를 거쳐 언론인 생활을 했고, 2008년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미디어발전본부장, 2014년 4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3기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마지막 정무수석을 지냈다.
정수장학회는 주식회사형 공기업인 MBC의 지분 30%를 가진 2대 주주다. 나머지 70%는 방송문화진흥회가 갖고 있다. '박정희-육영수' 이름을 따서 만든 정수장학회는 과거 5·16 장학회로 불리기도 했는데, 실질적 주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정수장학회 지분은 'MBC 민영화'가 논의될 때마다 거론돼 왔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012년 MBC 기획홍보본부장 당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만나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방식과 활용방안을 논의해 'MBC 민영화 밀실 추진' 논란이 불거졌다. 한겨레 보도로 회동이 알려진 뒤 실제 민영화가 추진되진 않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취임 10시간 만에 방문진 이사 중 관행적 여권 몫 6명만 선임해 방문진 이사진 교체를 본격화한 시점에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돌연 교체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삼천 전 이사장은 2013년부터 11년 넘게 장학회를 이끌다가 지난달 25일 “건강상의 문제”라며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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