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잘나갔는데 국내 주춤…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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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럭셔리 브랜드 등 화장품 부문 이익 감소와 면세 채널 실적 부진 등 국내 영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화장품 부문 이익이 줄었고,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감소했고 면세, 뉴커머스(방문판매) 채널 실적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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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럭셔리 브랜드 등 화장품 부문 이익 감소와 면세 채널 실적 부진 등 국내 영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9048억원, 영업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9.5%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화장품 부문 이익이 줄었고,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감소했고 면세, 뉴커머스(방문판매) 채널 실적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 부진 영향이 컸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마케팅 비용 확대 및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국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59% 감소).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으로 국내 매출도 쪼그라들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8% 하락한 511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사업은 선전했다.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화권 시장 부진에도 다른 지역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미주에서 매출이 6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 182% 증가하면서 해외사업 전체 매출은 2.5% 늘어난 381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핵심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설회수의 자음생 라인 매출 비중 확대, 헤라의 블랙쿠션 파운데이션 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 시장을 집중 육성하고 중국의 구조적 정상화와 함께 인수·합병(M&A)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매출 10% 후반대 성장,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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