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시즌 연속 임대이적…파리 생제르맹 떠나 8년 만에 친정으로

강동훈 2024. 8. 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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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산시스(26·포르투갈)가 돌고 돌아 8년 만에 친정 벤피카로 복귀했다.

PSG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시스가 벤피카로 임대이적했다. 완전이적 옵션도 포함됐다"며 "우리는 산시스가 벤피카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던 찰나 PSG가 벤피카에서 뛰던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19·포르투갈)를 옵션 포함 699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영입하자, 벤피카가 산시스를 원하면서 임대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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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헤나투 산시스(26·포르투갈)가 돌고 돌아 8년 만에 친정 벤피카로 복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그가 벤피카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여름 AS로마에서 임대 생활했던 산시스는 2년 연속 PSG와 동행을 잠시 멈추게 됐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터라 산시스는 PSG와 완전히 이별할 가능성도 있다.

PSG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시스가 벤피카로 임대이적했다. 완전이적 옵션도 포함됐다”며 “우리는 산시스가 벤피카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벤피카는 산시스를 완전 영입하려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지불하면 된다.

8년 만에 벤피카로 돌아온 산시스는 8년 전 달았던 등번호 85번을 배정받았다.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순간이다. 제가 항상 좋아했던 구단이고 언젠가는 꼭 돌아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입단 소감을 전한 그는 “벤피카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산시스는 지난 2015년 벤피카에서 프로 데뷔하자마자 눈에 띄는 활약상을 펼치며 혜성처럼 등장한 미드필더다. 이듬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며 우승에 공헌했다.

이에 당시 산시스는 우스만 뎀벨레(27·프랑스)와 마커스 래시퍼드(26·잉글랜드) 등을 제치고 21세 이하(U-21) 유럽 축구 선수 중 최고를 가리는 골든보이를 수상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더니 입지가 좁아져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가 2019년 릴 OSC로 적을 옮겼다.


릴에서 다시 재기에 성공한 산시스는 지난 2022년 PSG와 계약했다. 하지만 PSG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적응에 어려움을 겪더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 이적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에 나섰지만, 정작 선발로 출전한 건 8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33.51분이었다.

지난 시즌엔 새로운 경쟁자들이 합류한 데다, 새롭게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것과 맞물려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PSG는 산시스를 1년 임대 보내면서 60% 이상 경기에 출전할 경우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했다. 산시스는 하지만 잦은 부상 속 모든 대회 통틀어 12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PSG로 다시 돌아왔다.

PSG로 돌아와도 설 자리가 없었던 산시스는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가운데 새 팀을 찾아 나섰다. 다만 최근까지 보여준 활약이 없었던 데다, 잦은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던 찰나 PSG가 벤피카에서 뛰던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19·포르투갈)를 옵션 포함 699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영입하자, 벤피카가 산시스를 원하면서 임대이적이 성사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벤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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