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 만나고픈 사람은 尹···주식폭락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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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으며 주식 폭락 등 경제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고, 특히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어떻게 타개할지,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며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특히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경제와 산업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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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 좋지 않아···꼭 뵙고 싶어”
금투세에 “5천만원 과세, 많은 분들 저항”
김두관 ‘일극체제’ 직격하며 ‘외연확장’ 강조
“李 지난 대선서 정의당·이낙연 포용 못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전에도 잠깐 뵙긴 했지만, 절박한 과제가 있어서 꼭 만나 뵙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재임 중인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고, 특히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어떻게 타개할지,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며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특히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경제와 산업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도 한때 개미 투자자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규정하는 금투세 시행을 반대했다. 그는 “좁게 보면 세금을 많이 걷는 게 국가 복지 정책 유지 운영에 더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지금 주식 시장이 폭락했다. 주식은 꿈을 먹고 사는데 5000만원까지 과세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종부세에 대해서도 “조세는 국가의 부담을 개인에게 부과시키는 것이지 징벌이 아니다”라며 “거의 효과도 없는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 자꾸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 저항이 높아져서, 실제 다른 집행 수행에 도움이 안 된다. 그런 비합리적인 부분을 정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 공약의 현실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허점을 파고들었다. 그는 이 후보의 ‘에너지 고속도로(지능형 송배전망)’ 공약에 대해 “땅을 구입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기본적으로 설비투자 하는데 많게는 5억, 적게는 2억 정도 든다고 한다. 충분하게 준비를 한 건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해안에 방치된 공공용지들도 많다. 2~3년 이상 방치된 땅에 대해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로운 사람에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은 늘 연대하고 연합하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 이 후보 리더십에 대해 내부 단결, 외연 확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의당을 포용하지 못했고, 이낙연 전 대표와도 약간의 거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다른 의견들을 잘 받아 좋은 장점들을 찾는 것이 제가 할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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