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다시 만나자” 제안에... 대통령실 “경선 끝나고 논의하는 것이 순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한 번 다시 만나고 싶다"며 사실상 영수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대통령실이 "당 경선이 끝나고 논의해보는 것이 순서일 듯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가 이날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한 것은 여야가 '강대강 대치'로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생 법안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대 국회, ‘강대강 대치’에 민생법안 처리 ‘0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한 번 다시 만나고 싶다”며 사실상 영수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대통령실이 “당 경선이 끝나고 논의해보는 것이 순서일 듯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 행보’ 성격의 여름 휴가를 떠난 상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상황이라 입장을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경선이 진행중인 만큼 경선이 끝나야 논의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SBS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을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상황이 매우 엄혹하다”며 “경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꽉 막힌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가 이날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한 것은 여야가 ‘강대강 대치’로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생 법안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2대 국회는 개원 2달간 법안상정,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 야당 단독 처리, 재의결을 반복하고 있다. 소위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 되면서 여야가 함께 처리한 민생 법안은 ‘0건’이다. 결국 무조건적인 강행처리, 거부권 모두 여야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와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9일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20일만에 이뤄진 첫 영수회담이었다.
당시 회담은 2시간 넘게 진행됐고 합의문 없이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각각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2시간 넘게 대화를 주고 받았으며 의료개혁과 민생이 중요 현안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종종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정례적인 만남을 약속한 것은 아니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日, 반도체·AI 분야에 90조원 지원 검토
- “바쁠 때는 ‘미터기’ 꺼놓고 일해요”… 주 52시간에 발목 잡힌 삼성 반도체
- 조선株, 트럼프 말고도 믿을 구석 있다… 韓中 계약금액 격차도 사상 최대
- 가상자산 황금기 오나…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10만달러 전망
- [르포] 전기차 하부 MRI하듯 안전 검사… 속도별 배터리 온도 체크하는 시험 현장
- [인터뷰] “韓 저출생 해소, 대통령보다 아이돌이 잘할 것”… 美 유명 경제학자의 아이디어
- “박사급 정예 인력인데 성과급 걱정”… 뒤숭숭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직원들
- [르포] 인구 1억 기회의 땅 베트남, 한국 의료가 간다
- 출고도 안 했는데… 기아 EV3, 독일 자동차 어워드서 ‘4만유로 미만 최고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