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레바논·이스라엘 접경지역 '여행금지'...이란엔 특별여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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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7일 오전 0시부로 유엔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역으로부터의 철수를 확인하기 위해 설정한 일시적 경계선인 블루라인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역 (블루라인으로부터 4km)과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블루라인으로부터 5km)에 대해 여행금지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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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대해서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외교부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기로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의 암살 사건 여파로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한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는 7일 오전 0시부로 유엔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역으로부터의 철수를 확인하기 위해 설정한 일시적 경계선인 블루라인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역 (블루라인으로부터 4km)과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블루라인으로부터 5km)에 대해 여행금지를 발령한다.
현재 이스라엘 및 레바논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3단계(출국 권고) 경보가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또한 이란에 대해서도 7일부터 2단계 여행자제인 여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한다. 현재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조정을 통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에 여행을 계획하셨던 국민께서는 취소해달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즉시 철수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강인선 2차관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마치고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에 "현재 가용한 항공편으로 조속히 출국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행금지 발령이 이뤄진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던 중 살해됐다면서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다른 곳도 아닌 이란의 수도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암살사건이 발생하자 이란은 "피의 보복"을 천명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이 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체류 국민에 대해 조속한 출국을 권고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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