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비즈]내가 꾸민 신발로 나만의 개성 살린다…'신꾸' 열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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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꾸'(신발꾸미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2030세대 사이에서 나만의 신발을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하는 재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발 후면에 각인 커스텀으로 이니셜이나 원하는 문구를 추가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테니스화를 만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운동화로 개성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극한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신발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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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꾸'(신발꾸미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2030세대 사이에서 나만의 신발을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하는 재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휠라, MLB키즈, 세실리아 등에 이르기까지 너도나도 신꾸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신꾸 열풍을 주도한 세실리에 반센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국내에 상륙, 6일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세실리에 반센은 작년 아식스와 협업해 한정으로 출시한 스니커즈로 전세계 품절 대란을 이끈 장본인이다.
아식스의 클래식 모델인 젤 카야노14에 세실리에 반센 특유의 플로럴 장식과 자수 디테일을 가미한 상품이 출시 직후 품절되며 리셀가가 정가의 5배 넘게 형성되기도 했다.
이후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하지 못한 고객들 사이에서 아식스 젤 카야노 본품을 구입해 레이스와 꽃장식, 진주 등으로 직접 꾸미는 현상이 시작됐고, 여기서 글로벌 신꾸 열풍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신꾸 열풍은 테니스화 시장에도 불어오고 있다.
지난달 휠라(FILA)는 본인만의 취향과 족형을 고려한 테니스화 커스텀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번 커스텀 서비스는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뿐만 아니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도화된 테크닉까지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신꾸 용품 역시 속속히 출시되고 있다. MLB키즈는 지난달 온라인 공식몰에서 출시한 MLB키즈 '에이스러너 런닝화'와 함께 신꾸 키트를 선보였다. 나비, 곰돌이, 리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꾸 키트에 제격인 에이스러너 런닝화 시리즈는 편안한 착화감으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적합하다고 MLB키즈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운동화로 개성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극한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신발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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