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펜타스 청약취소 없어…조합, 가압류 207억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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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청약 당첨자 발표를 앞둔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가 청약 취소 위험을 제거했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58억원의 성과급 책정에 대해 원펜타스 조합장은 성과급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 원펜타스 조합은 지난 2일 삼성물산으로부터 자금을 대여받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압류 집행 취소를 위한 공탁금을 납부하고 가압류 해방공탁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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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도 58억원 성과급 포기
7일 청약 당첨자 발표를 앞둔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가 청약 취소 위험을 제거했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58억원의 성과급 책정에 대해 원펜타스 조합장은 성과급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 원펜타스 조합은 지난 2일 삼성물산으로부터 자금을 대여받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압류 집행 취소를 위한 공탁금을 납부하고 가압류 해방공탁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가압류 집행을 취소하고 지난 5일 조합과 대우건설에 집행 취소 결정문을 발송했다.
조합은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약 207억8600만원의 부동산 가압류 인용 판결 결정문을 송달받았다.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정했다가 계약을 해지하고 2019년 삼성물산을 새 시공사로 정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계약 취소로 발생한 피해액에 대한 채권을 근거로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에 토지 가압류를 신청했고, 6월에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하지만 조합이 이를 알리지 않고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는 20억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 단지로, 일반분양 292가구 모집에 13만4047개의 청약통장이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7일 당첨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청약이 취소될 수도 있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조합이 공탁금을 내면서 청약 일정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됐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조합에서 가압류 해방공탁을 진행했고, 법원에서 판결이 나서 가압류가 해제된 만큼 청약 공고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펜타스 조합장은 지난 4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지난달 19일 조합원 총회에서 가결된 제2호 안건인 '조합장 성과급 지급의 건'과 관련한 성과급 일체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펜타스 조합은 지난달 19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자체 추정한 사업 이익(약 5781억원)의 약 1%인 58억원을 조합장 성과급으로 배정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은 성과급이 책정된 근거가 빈약하고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며 반대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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