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성 폭우 급습에 …'접는 양우산' 특수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8.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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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가 짧은 시간 쏟아졌다가 다시 더워지는 스콜성 폭우가 빈번해지면서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유통가에서 급부상 중이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편의점에선 햇살과 비를 동시에 막아주는 접는 양우산이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백화점에선 방수 기능을 특화한 '웨더웨어'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오일 스킨'이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방수 기능을 특화한 웨더웨어 바버의 매출이 30% 이상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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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웨더웨어' 판매 급증
편의점 양말 매출도 39% 쑥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접는 양우산. 현대백화점

최근 비가 짧은 시간 쏟아졌다가 다시 더워지는 스콜성 폭우가 빈번해지면서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유통가에서 급부상 중이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편의점에선 햇살과 비를 동시에 막아주는 접는 양우산이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백화점에선 방수 기능을 특화한 '웨더웨어' 매출이 급증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우산 매출은 지난달(7월 1~28일)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그중에서 접는 우산과 비닐우산이 각각 21.8%, 16.9%로 유독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일반 우산(장우산)은 5.8%에 그쳤다.

접는 우산의 매출이 커진 이유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급하게 편의점에서 우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접는 우산은 상시 휴대할 수 있어 소나기와 폭염 모두를 대비하기 위한 용도로 수요가 높았다. 스콜성 강우의 횟수가 많았던 중부 지방에서 모두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일기예보와 다른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의류가 비에 젖는 경우가 늘면서 편의점에선 양말 매출도 같은 기간 이례적으로 39%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에선 웨더웨어 매출이 급증하고, 관련 팝업이 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오일 스킨'이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방수 기능을 특화한 웨더웨어 바버의 매출이 30% 이상 신장했다. 회사는 이에 발맞춰 웨더웨어 브랜드 릴레이 팝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락피쉬 팝업을 열었고, 본점 영플라자에서 진행했던 스티코키즈 팝업을 지난달 31일까지 인천점 3층에서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레인부츠·레인코트·샌들·슬라이더 슈즈 분야의 지난달(2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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