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더 똑똑해진다…美 '퍼플렉시티' AI검색 기능 이달중 탑재

심지혜 기자 2024. 8.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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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달 중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

이달 중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를 탑재한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 담당은 6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중 에이닷에 퍼플렉시티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한국어 특화 AI 검색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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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성형AI 검색 유니콘…SKT, 1000억 달러 투자
한국어 특화 AI 검색 서비스 공동 개발…에이닷에 적용
내달 중 퍼플렉시티 유료 서비스 SKT 가입자에 무료 제공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성장형 AI 서비스 ‘A.(에이닷)’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IDEA 2023’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이달 중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 이달 중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를 탑재한다. 이뿐 아니라 퍼플렉시티의 유료 서비스를 자사 가입자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 담당은 6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중 에이닷에 퍼플렉시티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한국어 특화 AI 검색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도 투자한 유니콘 기업으로 SK텔레콤도 지난 6월 1000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했다.

퍼플렉시티는 전 세계적으로 월 2억3000만개가 넘는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생성형 AI의 문제로 지목되는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이기 위해 뉴스 기사, 유튜브 동영상, 블로그 게시글 등 답변 출처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담당은 "퍼플렉시는 창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 회사의 생성형 AI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AI 에이전트와 추론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AI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국어 특화 AI 검색 서비스는 국내 인터넷 검색 환경과 문화에 최적화된 검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가 제공 중인 유료(월 20달러) 구독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오는 9월부터 자사 가입자에게 1년 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개인비서(PAA) 서비스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서 테스트 할 계획이다.

이 담당은 "준비 중인 글로벌 PAA에 기본 검색 에이전트로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확도가 높아진 AI 검색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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