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남부서 또 산사태…최소 13명 사망

김영아 기자 2024. 8.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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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국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에티오피아 남부 산악 지역에서 또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 현지 관리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진 월라이타의 한 산악 마을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주민이 매몰됐습니다.

사망자 13명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실종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습니다.

당국은 추가 산사태를 우려해 인근 마을 주민 3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우기에 산사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월라이타 지역에선 2016년에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41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인접한 고파 지역의 산악 마을에서 잇단 산사태로 2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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