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노인이 끌던 ‘폐지 리어카’ 멈추자...해병대원 망설임 없이 달려와 ‘번쩍’

무더위에 해병대원이 리어카를 끌고 가지 못하는 노인을 도와주는 모습. [사진 출처 = ‘육대전’ 페이스북 캡처]

무더위에 폐지가 쌓인 리어카를 끌고 가지 못하는 노인을 도와준 해병대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에는 “무더운 날씨에 일어난 군인의 미담 사례를 제보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해병대 군복을 입은 한 군인이 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 뒤로는 한 노인이 군인을 지켜보고 있었다.

제보자는 “노인분께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대교 사거리에서 폐지 박스가 담긴 리어카를 끌고 갔었다”며 “그러던 중 날씨도 덥고 폐지를 많이 실으셨는지 차도에서 도통 움직이질 못하고 계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주변을 지나가던 어느 한 해병 전우님이 달려와 무거운 리어카를 안전지대까지 옮기고 갔다”며 “아마 그 분께서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비산대교 일대가 교통체증과 안전사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훌륭한 청년이다” “포상 휴가를 보내줘야 한다” “멋지고 훈훈한 모습”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