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경계선 지능 아동 맞춤 지원 '레벨업 프로젝트'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경계선 지능 아동의 성장을 돕기 위한 '레벨업(Level up)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한림청소년자립지원관을 수행기관으로 정해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 청소년, 가족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인지정서, 신체발달, 사회성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가족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계선 지능 아동 지도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사회가 해당 아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학습 능력 부족으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가리킨다.

자격 기준은 최근 3년 이내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 또는 종합심리검사를 받은 아동이 대상이다.

검사 경험이 없는 경우 상담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경화 시 보육아동과장은 6일 "레벨업 프로젝트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과 주변 환경에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을 제공해 건강한 발달과 가정 내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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