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수사는 생물….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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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장기화 우려에 대해 "수사는 생물이라 언제 바뀔지 모른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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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차질 없어"
[파이낸셜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장기화 우려에 대해 "수사는 생물이라 언제 바뀔지 모른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요즘 눈에 띄는 진척 상황이 없어 숨 고르기가 길어졌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외부에서는 수사 속도가 느리다고 보실 것 같다"면서도 "확보한 자료를 계속 분석하고 있고, 지난주 이재승 차장이 부임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사건 기록과 자료 분석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만큼 자료가 방대한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수사외압 사건의 관련자 추가 소환 계획의 경우 "소환 여부나 계획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공수처 내부에서 연임 신청한 검사들에 대해서 "재가가 늦어지면 당연히 업무를 못 하는 것이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전례가 없었고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검사의 임기는 3년으로 3회 연임이 가능하다. 최근 연임을 신청한 검사는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2명으로, 오는 13일에 인사위원회에서 연임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통령실이 연루돼 있는 만큼,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들의 연임 여부 결정권을 대통령이 쥐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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