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윤 대통령, 증시 폭락 상황 주시…"선제적 공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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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주시하며 참모들에게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윤 대통령은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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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주시하며 참모들에게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윤 대통령은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금일 개장 전 오전 7시30분에 경제부총리 주재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대통령실은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 가동 및 향후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금일 시장은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주가가 상당폭 반등했다"며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이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전날 역대 최저인 234.64포인트(8.77%)가 빠져 2400대로 주저앉았던 코스피는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급반등해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로 마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은 상황"이라며 "필요시 신속하게 시장 안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민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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