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추미애 등 139명 통신사찰 확인”
김태준 기자 2024. 8. 6. 17:25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재명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 139명이 검찰로부터 통신사찰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규모 통신 기록을 조회했는데, 민주당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통신사찰이 알려진 직후 사찰 피해를 받은 분들의 신고를 1차로 접수받았다”라며 “1차 취합결과, 이재명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 등 139명이 통신사찰을 당했다”고 했다. 총 사찰 건수는 14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변인은 “이 중 현역 국회의원은 19명, 전직 국회의원은 2명이었다”라며 “이 두 분은 사찰 피해를 당할 당시엔 현직의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좌진 68명, 당직자 43명, 전 보좌진과 당직자 7명도 사찰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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