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수국 꽃길 … 보름새 58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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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만명 정도가 찾는 고래문화특구 울산 남구 장생포에 수국 축제가 열린 18일간 58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남구청은 지난달 6~23일 장생포 고래마을 일원에서 개최한 '수국 페스티벌'에 58만4842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남구는 축제 동안 장생포 옛 마을 입장료 3000원 가운데 1000원을 장생포에서만 쓸 수 있는 수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했는데 지급된 상품권 6만9805장 중 6만863장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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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관광콘텐츠로 부활 신호탄
연간 100만명 정도가 찾는 고래문화특구 울산 남구 장생포에 수국 축제가 열린 18일간 58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남구청은 지난달 6~23일 장생포 고래마을 일원에서 개최한 '수국 페스티벌'에 58만4842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6만5000명보다 9배나 많았다.
방문객 수 증가는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 남구는 축제 동안 장생포 옛 마을 입장료 3000원 가운데 1000원을 장생포에서만 쓸 수 있는 수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했는데 지급된 상품권 6만9805장 중 6만863장을 회수했다. 회수율은 87.2%에 달해 상품권을 받은 사람 10명 중 9명은 장생포에서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음식점은 축제 당시 음식 재료가 조기에 소진되는 등 평소보다 4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축제가 대박을 터뜨리자 상인들은 수국을 심고 축제를 준비한 공무원을 칭찬하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기도 했다. 고래 콘텐츠에만 의존했던 장생포가 수국 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도 나온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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