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손실액 63억"…하나투어, 2Q 영업이익 전년比 10%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4. 8.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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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가 하나투어(039130)의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돼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투어는 2분기에 37억 원의 영업이익(연결기주)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8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전분기 대비 각각 36%, 48% 감소한 12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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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상각비 미반영 시 역대 상반기 영업익 기록
"티메프 의존도 1~2%, 3분기 개선 기대"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모습. 2024.4.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가 하나투어(039130)의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돼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투어는 2분기에 37억 원의 영업이익(연결기주)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8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전분기 대비 각각 36%, 48% 감소한 126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대손상각비는 63억 원이다. 이번 손실에 따라 역대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하지 못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53억 원을 기록했다.

만일 티메프 관련 대손상각비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영업이익은 2분기 99억 원, 상반기 316억 원이었다. 현재 하나투어는 티메프를 통해 판매한 패키지 상품 중 6, 7월 출발분에 대한 미수채권을 떠안고 있다.

2분기 하나투어 실적 발표 자료(하나투어 제공)

2분기 패키지 송출액 및 수탁금은 비성수기 수요 감소 여파로 줄었다. 패키지 송출객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수탁금은 15% 줄었다.

다만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7월 들어 패키지 송출객은 전월 대비 7%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비수기 계절성 효과로 매출이 줄고 티메프 관련 일회성 대손각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티메프의 경우 당사 패키지 의존도가 월 총거래액(GMV) 1~2% 수준으로 3분기부터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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