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정식운항, 10월→내년 3월로 연기…"안전성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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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리버버스의 명칭이 '한강버스'로 확정됐다.
서울시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6일 '리버버스 명칭 및 디자인, 시범운항 계획' 기자설명회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범운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한강버스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선박과 시설 검증, 인력 훈련, 항로검증, 비상대응 훈련, 영업 시운전 등 5단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정식운항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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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리버버스의 명칭이 '한강버스'로 확정됐다. 디자인과 로고도 확정했지만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정식 운항은 내년 3월로 5개월 미뤄졌다.
서울시는 한강 운항여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선장 등 운항요원들의 숙달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식 운항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6일 '리버버스 명칭 및 디자인, 시범운항 계획' 기자설명회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범운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본부장은 한강버스가 모두 17개의 교량을 지나가게 되는데 특히 잠수교나 한남대교의 경우 교각의 폭이 30m로 좁고, 하루에 두 번씩 조수간만의 변화로 수위 차가 있어 잠수교 등을 통과하는데는 매우 숙달된 실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강버스 선박도 10월까지 운항에 필요한 8척을 모두 도입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선박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조하면서, 배터리와 컨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형식승인을 위해 40개 이상의 항목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시험일정이 지연돼 선박 공정에도 지연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선박은 오는 10월에 2척, 11월에 2척, 12월에 4척이 건조가 완료될 예정이며, 연말이 되어야 8척이 모두 한강에 도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7개 선착장도 일부 공정 지연으로 12월이 되어야 내부 인테리어까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 본부장은 "뉴욕의 NYC페리를 현장 방문했는데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항로 숙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줬고, 서울시는 당초 10월로 계획했던 정식운항을 미루더라도 충분히 운항을 하고 안전성을 담보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강버스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선박과 시설 검증, 인력 훈련, 항로검증, 비상대응 훈련, 영업 시운전 등 5단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정식운항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리버버스의 명칭을 시민공모를 통해 '한강버스'로 확정하고, 한강과 배, 강,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한 로고도 이날 공개했다. 한강버스의 명칭과 로고는 추후 상표출원과 등록을 거쳐, 관련 특화상품 등으로도 개발될 예정이다.
선박 디자인도 흰색을 기본 바탕으로 파란색을 배색하고, 선체 뒷면은 사선의 그라디에이션을 적용해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선착장은 승객 대기공간 뿐 아니라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배치되고, 옥상공간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SH공사와 이크루즈가 합작한 운영사 ㈜한강버스를 설립하고 선착장의 각종 편의시설을 활용한 부대사업 수익으로 한강버스 운영비 상당 부분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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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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