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 서구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2000만원 긴급 지원

김영우 기자 2024. 8. 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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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6일 인천 서구에 재난구호지원 사업비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대피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서다.

지난 1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근로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흘이 지난 4일 찍은 사진이지만 처참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 전기차 1대가 폭발하면서 주차된 차량 140여 대가 불타거나 파손됐다. 화염이 치솟으면서 전기 시설과 수도 배관 등도 녹아내렸다. /이덕훈 기자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단수·단전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운영, 간이 화장실 설치, 구호물품 지원 등에 활용된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와 초·중학교 강당 등 8곳에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발생한 이 화재로 차량 140여 대가 불타거나 파손됐고, 주민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전기 설비와 수도 배관 등이 화염에 녹으면서 전기와 물 공급도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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