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부모단체 "사교육 의존 여전, 진로진학 실질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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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100일 안팎으로 남은 가운데 전북지역 학부모들이 실질적인 진로진학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교육없는 전북 학부모모임은 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교육감의 '공고육 중심의 학력 신장' 정책을 지지해 왔지만, 여전히 대학 진학을 학교가 아닌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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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100일 안팎으로 남은 가운데 전북지역 학부모들이 실질적인 진로진학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교육없는 전북 학부모모임은 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교육감의 '공고육 중심의 학력 신장' 정책을 지지해 왔지만, 여전히 대학 진학을 학교가 아닌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수능 100일, 수시 원서를 앞두고 있는 8월 현재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자신에게 맞는 대학 선택을 위한 정보가 없어 입시 전문 컨설팅 기관을 찾아 진학 상담을 하고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과외 수강 및 서울 학원을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대입지원단 상담 교사를 17명에서 243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예산 또한 대폭 증액했는데 검색만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뻔한 입시정보 수준으로 상담에 나서 고3 아이들이 대학 진학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실력을 가진 아이들도 제공하는 입시정보와 입시전략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천차만별, 천지차이"라면서 "전북은 최저학력도, 생기부 경쟁력도, 입시정보도, 입시전략도 취약해 결과적으로 우리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너무 좁다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침체돼 있던 진학지도 활성화를 위해 특히 올해는 진로진학교육 활성화를 10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모든 시군에서 컨설팅과 입시설명회를 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까지 1000여건이 넘는 진학상담을 했고 대입정보박람회를 비롯해 총 25회의 입시설명회를 추진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학 정보 공백으로 소외된 학생이 없도록 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한 진로진학교육을 14개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확대하고 상시 상담이 가능한 거점형 진학상담센터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체계적인 학부모 연수도 추가로 개설, 대입을 바르게 이해하고 학교와 교육청의 진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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