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농구 레전드 “현재 대표팀 역대 최고 세대”···노비츠키, 올림픽 현장 누비며 후배들 응원

양승남 기자 2024. 8.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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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농구대표팀 안드레아스 옵스트(가운데) 등 선수들이 지난달 31일 파리올림픽 브라질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독일 농구 레전드 디르크 노비츠키(46)가 현 대표팀이 최고의 세대라면서 뜨겁게 올림픽 응원을 펼치고 있다.

독일 남자 농구대표팀은 6일 오후 그리스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을 벌인다. 독일은 예선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우승국다운 저력을 보였다. 독일은 3경기에서 골득실 +47을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64)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예선은 끝났고 이제 토너먼트 무대에 들어선다. 패하면 짐을 싸야 하는 승부를 앞두고 독일 레전드가 대표팀에 큰 힘이 되는 말을 했다. 노비츠키는 미국프로농구(NBA) 전문가 마크 스타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베스트 세대다. 가장 완성된 팀”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 대표팀은 NBA 출신인 프란츠 바그너(올랜도)와 다니엘 타이스(뉴올리언스) 데니스 슈뢰더(브루클린)가 중심을 이루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단단한 팀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노비츠키가 팀을 이끌었을 때도 달성하지 못했던 농구 월드컵 우승은 큰 자신감으로 남았다.

디르크 노비츠키가 6일 파리올림픽 여자 3X3 농구 결승에서 스페인을 꺾고 금메달을 딴 독일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노비츠키는 이런 후배들을 응원하며 독일 대표팀 경기장을 따라다니고 있다. 지난달 남자대표팀의 미국과 평가전 경기를 관전했고, 6일엔 여자 3X3 농구대표팀의 결승전을 관전하며 금메달의 기쁨을 후배들과 함께 나눴다.

‘독일 병정’은 이젠 남자대표팀 응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독일이 그리스와 8강전에서 승리하면 프랑스-캐나다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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