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외면하고 '스페셜 원' 택할까…귄도안, 무리뉴 감독 러브콜→튀르키예행 가능성

박진우 기자 2024. 8.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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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바르셀로나의 일카이 귄도안이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미드필더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FC 바르셀로나의 귄도안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활동량 있는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무리뉴 감독의 성향이 겹쳐, 그 적임자로 귄도안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당시에도 플릭 감독은 귄도안을 주전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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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 FC 바르셀로나의 일카이 귄도안이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5(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미드필더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FC 바르셀로나의 귄도안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귄도안은 바르셀로나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귄도안은 지난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그 우승,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트레블을 이뤘다. 이후 맨시티 생활을 마치고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990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였지만, 날카로운 패스 능력과 득점력에는 변함이 없었다. 귄도안은 첫 시즌 리그 36경기 59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독일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5경기 11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여전한 활약에 무리뉴 감독의 관심을 받았다. 페네르바체 주전 미드필더 프레드와 라데 크루니치는 현재 부진을 겪고 있다. 따라서 영입으로 미드필더진 강화를 노리는 무리뉴 감독이다. 여기에 활동량 있는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무리뉴 감독의 성향이 겹쳐, 그 적임자로 귄도안이 거론되고 있다. 2013-14시즌 이후 튀르키예 슈퍼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페네르바체는 귄도안 영입으로 타이틀 획득을 위한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주전 미드필더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성' 페드리와 가비는 유로 2024에서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아울러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프렝키 더 용 또한 일찍이 부상으로 유로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8월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복귀 적응 기간까지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 합류는 힘들다. 아울러 교체 자원인 오리올 로메우마저 6일 지로나로 임대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여러 악재가 겹친 한지 플릭 감독. '제자' 귄도안이 이적한다면 팀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플릭 감독과 귄도안은 독일 대표팀 시절 스승과 제자로 만난 바 있다. 대표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당시에도 플릭 감독은 귄도안을 주전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플릭 감독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미드필더진에게 왕성한 활동량이 요구된다. 귄도안은 넓은 활동 범위를 가지고, 성실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이기에 플릭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스타일을 지녔다

그러나 귄도안은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무리뉴가 이적의 원동력인 듯하며,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적을 실현하는 데 매우 열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귄도안은 알 사드 등 사우디 클럽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던 바 있다

얇은 미드필더진 뎁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 귄도안이 '스승' 플릭 감독을 외면하고, 무리뉴 감독과 새로운 동행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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