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파리 쏘임 119 신고 7배 늘어…쏘이면 바닷물로 씻어내야

▲ 해파리

강원 동해안 일대에 해파리 쏘임 사고 신고가 급증하면서 소방 당국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해파리 쏘임 신고 건수가 지난해 7월 46건에서 올해 7월 332건으로 7배가량 늘었습니다.

119구급대원이 출동해 처리한 건수도 지난해 7월 11건에서 올해 7월 17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낮 강릉시 연곡 해안에서는 한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여 양쪽 발 부위에 물집과 부종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해파리에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마비,호흡곤란,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파리 출몰 여부를 확인하고, 발견 시 즉시 해수욕장 안전요원에게 이를 알려야 합니다.

긴 소매 수영복과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쏘였을 경우 바닷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식초를 뿌려 독성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호흡 곤란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