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111명 추가…열대야 탓 10명 중 1명 새벽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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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도 타들어갈 정도로 뜨거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일 온열질환자 수가 연일 1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5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1일 97명에서 이달 1일 117명으로 100명 선을 넘어선 뒤 81명이 발생한 2일을 제외하고 3일 180명, 4일 115명 등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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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꽃잎도 타들어갈 정도로 뜨거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일 온열질환자 수가 연일 1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5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1일 97명에서 이달 1일 117명으로 100명 선을 넘어선 뒤 81명이 발생한 2일을 제외하고 3일 180명, 4일 115명 등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810명으로, 이는 역대급 환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774명)보다도 앞선 수치다.
단 추정 사망자는 17명으로 지난해(21명)보다 적다.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대는 10.2%, 20대는 12.4%, 40대는 13.6%, 50대는 18.9%, 65세 이상은 32.5%로 나이가 많을수록 온열질환에 취약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2%(981)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2.5%(408명), 열경련이 12.9%(233명), 열실신 8.8%(160명)로 뒤를 이었다.
발생 시간은 오후 3~4시가 11.4%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 수의 절반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도 10.2%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계속되는 열대야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열질환 발생은 실외 작업장이 28.8%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6%, 길가 9.7%, 실내 작업장이 7.5%, 집 6.8%, 운동장(공원) 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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