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축소···주민협의회 "백지화해야"

부산=조원진 기자 2024. 8. 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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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규모를 축소했지만 주민들은 전면 백지화를 재차 요구하고 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아파트 건설을 축소하는 게 아니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는 7일 구덕운동장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아파트 개발 전면 백지화를 요청했음에도 부산시가 이를 거부하고 아파트 수정안을 발표한 것은 서구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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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6층 600세대로 계획 변경
주민협의회 "서구민 무시한 처사"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인근에서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독자 제공
[서울경제]

부산시가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규모를 축소했지만 주민들은 전면 백지화를 재차 요구하고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주민 요구사항 등을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후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조정하기로 했으나 지구단위 선정 발표 전에 미리 반영해 5일 혁신지구 지정 요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혁신지구 내 아파트 건립 규모를 기존 49층 850세대에서 36층 600세대로 수정했다. 사업비는 7990억 원에서 6641억 원으로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토론회, 협의체 구성, 서구 지역간담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아파트 건설을 축소하는 게 아니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는 7일 구덕운동장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아파트 개발 전면 백지화를 요청했음에도 부산시가 이를 거부하고 아파트 수정안을 발표한 것은 서구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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