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당시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작동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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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 당시 지하주차장에서 기초 진화 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전기차 화재 관련 내부 조사 과정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쯤 인천 청라국제신도시에 위치한 모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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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 당시 지하주차장에서 기초 진화 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전기차 화재 관련 내부 조사 과정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초기에 센서 등을 통해 열기를 감지하는 즉시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장치다. 화재의 초기 진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초 진화장치 중 하나다.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 관련 업체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한 조사 결과는 이르면 7일 발표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쯤 인천 청라국제신도시에 위치한 모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충전기가 꽂혀있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A씨의 전기차(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일순간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다. 결국 불은 대형 화재로 번져 주민 등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차량 100대 이상이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미궁에 빠진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주 A씨가 지난 7월29일 해당 구역에 주차한 이후 차량을 충전하거나 주행한 사실이 없음에도 59시간만에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서다. A씨 차량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의 제품이 탑재돼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A씨, 아파트 관계자 등 사건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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