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모르겠다"…음주사고 후 '시민 매단 채' 도주한 50대, 검거

최혜린 인턴 2024. 8.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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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를 내고 도주하려던 중 시민이 막아서자, 그를 차에 매달고 운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차량 문을 붙잡으며 도주하려던 A씨를 제지하자, 그는 시민을 20m가량 매달고 주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한 전력이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감옥에 갈까 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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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음주사고를 내고 도주하려던 중 시민이 막아서자, 그를 차에 매달고 운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사고 현장에서 달아나려던 자신을 제지하던 시민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픽셀스]

6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특수상해·특수협박 등 혐의로 A(5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낮 12시 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차량 문을 붙잡으며 도주하려던 A씨를 제지하자, 그는 시민을 20m가량 매달고 주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A씨는 피해 차주 B씨가 차량을 몰고 자신을 쫓아오자, A씨는 신호위반을 하는 등 3km 가량 도주 행각을 벌였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A씨는 차에서 내려 "따라오지 말라"며 B씨를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src="http://static.inews24.com/v1/30b59ac2a8ce49.jpg" >음주사고 현장에서 달아나려던 자신을 제지하던 시민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한 전력이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감옥에 갈까 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기 위해 채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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